한국에서 오는 분들마다 찾는 것이 있는데
Trader’s Joe의 토드백입니다.
이곳 미국에서는
$2.99면 살 수 있는 장바구니와 같은 것인데, 한국에서는 “50만원, 100만원에 팔린다”, “없어서 못 산다”고 말들을 합니다.
“과연 사실일까?”
팩트체크를 해보았더니, 실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군가가 온라인에 $500불,
$1,000불, 심지어 $10,000불까지 터무니없이 올려 놓았습니다. 아마 재미로 올려 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실제로 그 가격에 판매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올려놓은 가격이, 누군가의 입을 거치면서 “그렇게 팔렸다더라”가 되었고, 또 다른 사람의 입을 거치면서 “사실이다”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잘못된 소문이 급속도로 전파된 이유는, 빠른 현대화 때문입니다. 오늘날은 인터넷, 카톡, SNS덕에 모든 것이 빠르게 퍼지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속도는 빠른 반면, 깊이 생각하는 일은 줄어들었습니다. 깊이 생각하지 못한 채 말이 먼저 나가고, 확인하지 못한 채 또 다시 전달부터 해 버립니다.
그래서 생겨나는 대표적인 현상이 “누군가가 그렇게 말하더라”는 식의 말, “카더라”입니다. 그리고 그 말이 거짓으로 드러날 때면, “아니면 말고” 식으로 가볍게 넘겨버립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그 아침에, 빈 무덤을 발견한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 부류는 무덤을 지키던 병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사실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렸고, 대제사장들은 돈을 주며 병사들에게 거짓 소문을 퍼뜨리도록 했습니다, “제자들이 와서 시신을 훔쳐갔다고 하라.” 이 소문이 사람들을 거치면서 “카더라”가 되었고, 나중에는 마치 사실인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이 거짓소문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주님께 나아가는 길을 막아섰던 것입니다.
또 한 부류는 여인들과 제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빈 무덤을 보고 두려워하여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셨고, 그들은 주님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증언은 “카더라”가 아니라, “내가 만났습니다”라는 고백이었습니다. 이들은 부활의 주님을 직접 경험했기에,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놓으며 주님을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증언을 통해 절망 가운데 있던 이들에게는 소망이, 죽음 가운데 있던 이들에게는 새 생명의 역사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우리들은 “카더라”의 사람이 아니라, “내가 만난 주님”을 증거하는 “증인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빨리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바르게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빨리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실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사람은 말이 신용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두가 빨리 판단하고, 빨리 말하는 시대속에서, 이 번 한 주간은 깊이있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하는 한 주간이 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주님께 영광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