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주일 설교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토요일 오후는 ‘여유를 가지며 주일을 준비해야겠다’ 생각하기가 무섭게, 한글도 안 열리고, 파워포인트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삭제하고 다시 깔아 보아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다시 깔려고 하는데 패스워드를 잊어버려서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새 패스워드를 받으려 했더니, 새 패스워드를 받을 수 있는 메일주소가 졸업한 학교 이메일 주소로 되어 있었는데, 문제는 졸업한지 오래되어서 학교 이메일 어카운트가 삭제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전화를 하고, 이메일을 남기고,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동원했지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전화해서 사정 이야기를 한 후에, 이메일 주소를 다시 살려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일주일동안 ‘그 중요한 것을 왜 잘 보관하지 않았을까?’ 순간순간 후회했습니다. 패스워드! 쉽게 바꿀 수 있고, 다시 새로운 비밀번호를 만들 수 있기에,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패스워드를 잃어 버리면, 어카운트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내가 비싼 값을 지불해서 그 제품의 주인이고, 오랫동안 사용했다하더라도, 마이크로 소프트 제품은 내가 주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길이 오직 하나 바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구원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천국문앞에서 우리는 패스워드를 점검받게 됩니다. 천국문을 지키는 이가 우리에게 질문할 것입니다, ‘내가 당신을 이 천국문으로 들어가게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러한 질문에,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신앙생활했는지? 얼마나 열심히 헌신하고, 열심히 헌금하고, 귀신도 내어 쫓는 능력을 행했다’ 말해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바른 패스워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천국의 패스워드를 함축하고 있는 성경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사랑하사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며, 그 분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만이 천국으로 들어가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것은 몰라도 패스워드는 기억해야 합니다. 삶이 어렵고, 힘들고, 예상치 못한 환란속에 있다하더라도, 주님이 나의 구세주되셔서, 오늘도 나의 삶을 인도하심을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고백과 훈련이 매일의 삶 속에서 천국을 누리며 살아가는 비결이며, 마침내 우리를 천국에 이르게 하는 패스워드인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패스워드를 잘 간직하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