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후배 목사님에게 전화연락이 왔습니다, ‘금요일 1일 부흥회를 하는데 목사님 시간 되시면 오세요. 동기 목사가 부흥강사로 오는데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교인중에 부흥회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고, 사모하는 분이 있어서 교우들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어서 교인들과 급하게 연락한 후에 ‘새하늘교회’부흥회에 참석했습니다. 부흥회 강사 목사님으로 오신 분은 2년 후배 목사님으로 거의 25년만에 만나는 셈이었습니다. 25년이 지났지만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2년 후배 목사님의 모습이 예전 그대로로 느껴졌지만, 희끗희끗한 흰 머리에, 얼굴에 새겨진 주름살, 목회의 경륜이 배여 있어서 보는 분들에게는 중년 목사님으로 보여지기에 충분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설교중간 중간에 간증을 통해서 목사님이 그동안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후배 목사님에게 그런 아픈 사연이 있었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었습니다. 목회자로 부름받은 분이 2번이나 자살을 시도할 정도였다면 삶의 고충이 얼마나 심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었고, 장기까지 팔아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고백대로 신학교 다닐때는 껄렁껄렁한 모습이었지만, 그런 인생의 역경을 통해서 이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주의 종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후배 목사님의 인생을 멋지게 역전시키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사이 은퇴를 앞둔 몇 몇 목사님들의 목회말년이 아름답지 못한 소식을 들을때마다 마음이 답답하였는데, 처음보다 나중이 더욱 아름다운 분을 만나게 되니 마음에 기쁨이 밀려 옵니다. 누군가에게 그런 인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만났을 때, 너무 많이, 너무 좋게 변해서 ‘와아’ 감탄케 하는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후배 목사님의 삶이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주의 종에게 부어주실 하나님의 은혜가 기대가 되며, 그런 은혜와 능력을 가지고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할 목사님의 사역이 기대가 됩니다. 우리 주님의 교회 성도들의 삶이 이와같이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정결케 되는 인생! 시간이 갈수록 성숙해지며, 온유해지는 인생! 시간이 갈수록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성화되어지는 인생! 그로인해 시간이 지났을 때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안에 기쁨이 가득하며 그동안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은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부족하고, 실수해도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연약함보다 더욱 크기에, 하나님안에 있는 한 우리는 매일 매일 새로운 피조물로 빚어지게 될 것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져서 우리안에서 주님의 향기만이 더욱 넘쳐나는 인생이 우리 모두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