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교회’를 시작해서 벌써 3번째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주일예배뿐 아니라, 수요성경공부, 금요찬양과 기도의 밤, CM예배, YG예배, 매일기도회등 예배의 형태와 더불어 전화와 팩스도 놓고, 교회가 소속될 교단도 정하고, 주정부와 IRS에 등록도 하고 제법 교회의 틀을 갖추어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며, 여러 수고의 손길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인 틀은 가장 기초적인 시작에 불과합니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요소들은 얼마든지 잘 갖출 수 있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적인 틀입니다. 내적인 요소들은 구성원들 하나하나가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갖추어 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적으로 탄탄하게 준비된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며, 그런 교회가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교회인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외적인 틀과 더불어서 내적인 요소들을 갖추어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 우리가 지금 갖추어 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내적인 요소가 무엇일까요? ‘충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갓 교회를 시작했으니 한 사람의 역할이 참으로 클 수 밖에 없습니다. YG아이들조차 보조교사로 뛰어야 할 정도로, 한 사람이 안하면 금새 표가 나고, 한 사람이 더해도 금새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교회입니다. 이 옥분 집사님을 보면서 감사의 마음을 넘어서서 은혜가 됩니다. 물론 집사님 개인적으로도 염려되고 마음 쓰이는 일들도 많이 있겠지만, 교회에서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시고, 정성스러운 음식으로 먹이시려는 모습 때문입니다. 미리 어떤 음식을 할 것인가? 생각하시며, 정성껏 준비하시고, 식사때면 좀 더 맛있게, 좀 더 많이 먹게 하기 위해서 애쓰시는 모습속에서 충성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충성은 일의 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의 태도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할 때 큰 일을 맡기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큰 일을 위한 초석이 작은 일이기에 오늘 우리들 각자 각자가 하는 모든 일들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닌 것입니다. 말투, 행동, 표정, 찬양과 예배 하나하나를 ‘주님의 교회’를 세워 나간다는 자세를 가지고 임한다면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들의 자리에서 해 나갈 수 있는 충성의 모습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