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더니 밤새 많은 카톡이 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아버지 내시경 검사결과 혈액암이 다시 재발되서 전이되었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는 동안, 혈액암에다 디스크 수술만도 몇 차례 하셔서 이제는 기력도 없는데, 다시 재발했다는 사실에 하루 종일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오후에는 주성이 하버드와 프린스턴 발표가 있었습니다. 예일에 합격했을때는 접속하자마자 음악과 함께 축하 팡파레가 울려 퍼져서, 팡파레를 기대했는데, 팡파레가 없어서 다소간 움찔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버드와 프린스턴 모두 ‘congratulation’으로 시작되는 메시지에 가족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성이의 소식을 기다리며, 기도했던 분들이 여기저기에서 연락해서 축하해주며,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 약속하시는 분들로 인해서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절반이 되기도 했습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하여도 울지 않는 사람들”을 주님께서 한탄하셨는데, 제 주변에 계신 분들이 기쁨과 슬픔을 마음으로 표현해 주심에 깊은 감사와 더불어서 제가 받은 또 하나의 축복이 이러한 사람들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루 안에 슬픔의 소식으로 인해 때로는 눈물을 흘리고, 기쁨의 소식으로 때로는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보면서 ‘아, 이것이 인생이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한 선배 목사님으로부터 받은 격려와 축하 메시지가 마음속에 계속 남았습니다, ‘기쁜 소식과 슬픈 소식으로 우리는 나눠 듣지만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입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의 음성 곧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축하하며 또한 기도로 응원하겠음~~~’ 맞습니다. 우리 삶에는 슬픔과 기쁨이 늘 교차해서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교차되는 상황속에서 슬플때는 울고, 기쁠때는 웃을 수 있는 인간다운 사람이 좋고, 그립습니다. 그러나 ‘슬픔과 기쁨’ 이 우리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어느 상황에서도 우리를 향한 단 하나의 메시지,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는 메시지를 들을 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로인해 주 안에서 평안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우리를 향해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바른 자세일 것입니다. 오늘 여려분들은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는 이 메시지를 듣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