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우연히 한 앱(App)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영어문장을 읽으면, 발음과 액센트를 듣고, 그 사람이 어느 나라 배경을 갖고 있는지 말해주는 앱입니다. 앱을 깔고 주어진 문장을 읽었습니다. 제 영어를 듣고 분석한 결과는‘100% 한국인’이었습니다. ‘그래도 이곳 미국에서 공부도 하고, 살아온 세월이 몇 년인데’하는 맘으로 2차 테스트에서는 혀도 굴리고,‘R’사운드도 제대로 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학교 성적표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받아 든 결과는 또다시‘100% 한국인’이었습니다. 그 후로 몇 번 더 시도해 보았지만, 100% 콩글리쉬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아내 역시 ‘100% 한국인’이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큰 아들때부터였습니다. ‘영어, 한국어, 필리핀어’가 섞여 있었습니다. 영어와 한국어는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친구들과 늘 영어로 이야기하며, 집에서는 한국어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았던 탓입니다. 그런데 ‘필리핀 발음’이 썩여 있다는 분석에 깜짝 놀랐습니다. 큰아들은 필리핀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기에 그 영향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작은 아들은 ‘영어, 한국어, 중국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작은 아들은 절친이 중국 국적의 아이고, 중국 친구들이 많이 있기에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더욱 신기했던 것은, 김정업 전도사님 케이스였습니다. 전도사님은, ‘영어, 한국어, 일본어’가 나왔습니다. 전도사님 어머니께서 젊은 시절에 일본에서 사셨는데, 그 영향이 성인된 자녀에게까지 끼쳤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어디 언어와 말투뿐이겠습니까? 생각, 행동, 사상 심지어 무의식적인 습관과 삶의 방식까지 사람은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고전15:33) 좋지 않은 친구는 착한 친구들까지 물들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친구를 곁에 두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불어서 ‘내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복된 일인가?’ 그런 소망을 가져 봅니다. 자녀들에게 나는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일까? 목사로서 성도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을까? 동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을까? 공동체안에서 선한 영향력은 서로가 노력 할 때 만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실천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불평의 말 대신 감사의 말! 험담의 말 대신 칭찬의 말! 무관심 대신 따뜻한 관심! 자기중심 대신 섬김의 삶! 속임수 대신 정직한 삶! 우울함 대신 기쁜 얼굴!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쌓일 때,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우리를 향해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100% 크리스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