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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글

제목그 때도 좋았고2026-02-11 20:38
작성자 Level 10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설교가이신 김동호 목사님과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 있어 간혹 목사님의 글을 접하곤 합니다. 

지난주에 올라온 한 글을 읽으며 한동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었습니다. 김 목사님은 이미 은퇴하신 분이신데, 

얼마 전 예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설교하는 꿈을 꾸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고를 들고 올라가지 않은 채 강단에 서게 되어, 앞이 캄캄해지고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꿈에서 깨어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목사님도 제가 종종 꾸는 그 꿈을 꾸셨다는 사실이 왠지 모르게 큰 위로가 되었고,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목사님께서 약 35년 전 제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리셨습니다. 아마 목사님 연세가 40대 전후의 모습인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은 그 시절이 그립다고 하시면서도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그립기는 한데,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때도 좋았고, 지금도 난 좋다.”그 말을 읽고 깊이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그 이야기를 나누었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지난 날들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목회했던 곳은 경상도 3대 오지중에서도 가장 오지인 ‘영양군’이었습니다. 하루에 버스 1~2번 , 

신문배달, 우유배달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외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절을 돌이킬 때면, 늘 마음 뭉클해지고, 그리워지게 됩니다. 


한국을 떠나 필리핀에서 미국을 준비하며 공부하던 시절! 막연한 미국 생활을 꿈꾸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아내를 만날 수 있었지만, 함께 학교 운동장을 걸으며 미래를 이야기하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 지금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 때 참 좋았습니다. 


미국 켄터키 시절은 인생에서 가장 가난했던 때였습니다. 자그마한 것 하나 사는 것도 쉽게 생각할 수 없던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시절을 떠올리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여유가 느껴집니다. 그때도 좋았습니다. 


부목사로 섬기던 시절에는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사랑으로 품어 주신 분들 덕분에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 역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10년 전, 주님의 교회를 시작할 때는 아이들까지 포함해서 고작 열두 명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그 때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10주년을 맞이한 지금! 비슷한 성품을 가진 분들이 함께 모여 욕심내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교회를 세워 가고 있는 이 시간 또한 너무나 감사하고 좋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그때는 좋았는데…”하지만 이 말 속에는 “지금은 좋지 않다”는 아쉬움이 담겨 있습니다. 

“그때도 좋았고”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매 순간을 감사함으로 누리며 살아가고 있음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우들 모두가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도 좋았고, 지금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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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 때도 좋았고2026-02-11 20:38
작성자 Level 10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설교가이신 김동호 목사님과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 있어 간혹 목사님의 글을 접하곤 합니다. 

지난주에 올라온 한 글을 읽으며 한동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었습니다. 김 목사님은 이미 은퇴하신 분이신데, 

얼마 전 예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설교하는 꿈을 꾸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고를 들고 올라가지 않은 채 강단에 서게 되어, 앞이 캄캄해지고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꿈에서 깨어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목사님도 제가 종종 꾸는 그 꿈을 꾸셨다는 사실이 왠지 모르게 큰 위로가 되었고,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목사님께서 약 35년 전 제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리셨습니다. 아마 목사님 연세가 40대 전후의 모습인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은 그 시절이 그립다고 하시면서도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그립기는 한데,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때도 좋았고, 지금도 난 좋다.”그 말을 읽고 깊이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그 이야기를 나누었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지난 날들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목회했던 곳은 경상도 3대 오지중에서도 가장 오지인 ‘영양군’이었습니다. 하루에 버스 1~2번 , 

신문배달, 우유배달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외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절을 돌이킬 때면, 늘 마음 뭉클해지고, 그리워지게 됩니다. 


한국을 떠나 필리핀에서 미국을 준비하며 공부하던 시절! 막연한 미국 생활을 꿈꾸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아내를 만날 수 있었지만, 함께 학교 운동장을 걸으며 미래를 이야기하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 지금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 때 참 좋았습니다. 


미국 켄터키 시절은 인생에서 가장 가난했던 때였습니다. 자그마한 것 하나 사는 것도 쉽게 생각할 수 없던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시절을 떠올리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여유가 느껴집니다. 그때도 좋았습니다. 


부목사로 섬기던 시절에는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사랑으로 품어 주신 분들 덕분에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 역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10년 전, 주님의 교회를 시작할 때는 아이들까지 포함해서 고작 열두 명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그 때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10주년을 맞이한 지금! 비슷한 성품을 가진 분들이 함께 모여 욕심내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교회를 세워 가고 있는 이 시간 또한 너무나 감사하고 좋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그때는 좋았는데…”하지만 이 말 속에는 “지금은 좋지 않다”는 아쉬움이 담겨 있습니다. 

“그때도 좋았고”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매 순간을 감사함으로 누리며 살아가고 있음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우들 모두가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도 좋았고, 지금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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