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교회를 개척한 후 늘 마음속에 있던 아픔 한 가지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특히 YG와 EM 학생들에게 제가 중고등부 시절에 경험했던 뜨거운 수련회의 장을 제공해주지 못함이 늘 아쉬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사이즈가 비슷한 다른 교회들은 어떤가?’ 들여다보게 되었고,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목사님들과 함께 시작한 것이 “Encounter-하나님과의 만남” 수련회입니다. 제 2회 Encounter 가 지난 목~토요일 2박 3일동안 있었습니다. 2023년 1회 Encounter’에는 학생, 성도, 목회자 합해서 70여명 정도 참석했는데, 올 해는 학생들만 100명이 등록했습니다. 섬기는 전도사님들도 젊고 유능한 분들이 많이 있었고, 메인 강사 목사님은 미주 유스 코스타 최고 인기 강사 중 한 분이었습니다. 키도 훌쩍 크고, 훈남인 목사님을 사회자가 소개하자, 코스타에 참석했던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모든 아이들이 큰 박수와 환호로 목사님을 맞이했습니다. 본당을 가득 채운 아이들과 열기와 열망, 그리고 보여지는 모든 상황들로 인해, ‘이번 수련회는 시작부터 성공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기 목사님답게 메시지가 좋았고, 아이들에게 맞는 언어며 예화등 목사인 저도 빠져 들 정도로 파워풀한 메시지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에서 학생들 뿐 아니라, 기도로 돕겠다고 온 어른분들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먼 곳에서 오느라 아침 일찍 일어났고, 저녁식사후에 곧바로 집회시간을 잡았기에 당연한 현상이겠구나! 다음부터는 이러한 부분들을 잘 고려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참석하고, 좋은 스텝, 최고의 강사 목사님이 있다해도, 성령님이 역사하시지 않으면 실패다.’ 목사님들, 사모님들, 전도사님, 그리고 성도님들이 한 방에 모였습니다. 자녀들을 품고 뜨겁게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회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최고로 준비하고, 최고의 상황이어도, 성령님께서 기름 부어 주시지 않으면 실패입니다.’ 기도모임후 본당에 갔을 때, 순서상으로 기도시간이 아닌데도 학생들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 본 한 분이 저에게 와서 그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분위기가 한 순간에 바뀌었어요.’ 수련회가 영적인 일이기에, 사단의 방해가 당연한 일인데, 상황만 보고 안도했던 어리석음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도움없이는 모든 것이 실패입니다’를 다시 한 번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어디 수련회뿐이겠습니까? 사람의 힘으로 하려는 모든 시도는 강에서 물을 떠서 타들어가는 밭에 물을 주는 정도입니다. 그것으로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여시고 비를 내려 주실 때, 농작물들이 잘 자랄 수 있음같이, 우리의 모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가정도, 자녀도, 직장도, 관계도, 건강도, 우리의 모든 계획도 그 분께서 은혜를 부어 주셔야합니다. 단순히 소망만으로는 안됩니다. 진심으로 기대한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