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함께 시간을 지내면 그 사람을 더욱 잘 알게 됩니다. 선교부장님이신 정경천 권사님은 그동안 가까이 지낸 시간이 없었는데, 비행기 옆 자리에 앉는 짝꿍이 되어서, 어떻게 미국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왜 선교에 열정을 갖고 계신지? 등등 여러 이야기를 통해서 권사님을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늘 젊쟎은 분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유머도 많으시고, 아이들도 많이 사랑하시고, 마음이 따뜻한 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날은 아이티 교회 성도들에게 나누어 줄 쌀과 기름을 갖고 심방을 다녔습니다. 선물가방이 처음에는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더운 날씨에 몇 시간을 걷다보니 점점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감사하게 심방할 때마다 무거운 짐이 하나둘씩 줄었습니다. 그러나 권사님의 손에는 끝까지 가방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다른 이들이 먼저 무거운 짐을 내려 놓도록 계속 양보하셨기 때문입니다. 김종덕 장로님과 이옥분 권사님은 선교에 동참하신 사실만으로도 기쁘다며, 계속 감사하셨습니다. 김장로님은‘80이 넘어서 첫 선교에 왔는데, 너무 감사하고 좋다’ 말씀하시면서,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선교라 생각했는데, 직접 경험해 보니 너무 보람차서, 힘닫는데까지 계속 선교에 동참하겠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앤드류와 매튜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앤드류가 강남스타일 춤을 출 때마다 아이들이 환호했고, 매튜는 그동안 감추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보여주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매튜는 저녁 평가회시간에‘자신이 이렇게까지 스킷을 하게 될지 몰랐다’고백하였고, 선교기간내내 밝게 웃었습니다. 에이미의 섬김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사를 돕고, 동생들을 돌보고, 다른 이를 격려하며 이쁜 말을 했습니다. 에미이에게 여러 어려움들의 시간들이 있었지만 그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람으로 아름답게 빚어 놓으셨음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사님 아들과 딸인 이삭이와 열음이를 보면서, 감사의 마음과 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날 자신의 소감을 말하는 시간에, 이삭은 선교팀이 오기 전 날 너무 긴장되서 잠을 못잤지만, 선교가 잘 마쳐져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백했습니다. 형, 누나들이 온다는 설레임과 선교팀을 잘 섬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초등학생인 어린 이삭에게도 나름 있었던 것입니다. 마지막 날 애찬식을 위해 잔에 포도주를 따르는데, 자꾸 포도주가 잔 밖으로 흘렀습니다. ‘왜 자꾸 포도주를 흘리지’ 혼잣말을 했는데, 열음이가 듣고는 말했습니다, ‘목사님이 못해서 아니고요, 잔이 작아서 그래요.’ 작은 아이가 어떻게 그렇게 이쁜 말을 할 수 있을까? 깜짝 놀랐습니다. 부모의 말과 행동을 늘 보았기 때문입니다. 선교기간 성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가사가 절실히 공감되었습니다. 서로의 모습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 간 선교대원들 & 기도와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 고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