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올버니에서 열린 목회자 기도모임에 찬양 사역자들을 가르치시는 목사님이자 교수님이 오셔서 초대교회 이후 예배의 흐름과 찬양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예배 안에서 찬양이 어떤 위치를 차지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대교회 시절 성도들은 예배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초기 기독교에서 말씀과 성찬은 예배의 큰 두 기둥이었습니다. 유 대교 시나고그 전통을 따른 이들은 예배에서 말씀이 중요한 한 축임을 강조하였고, 헬라파 그리스도인들은 성찬을 강조하였습니다. 종교개혁시기에는 루터와 칼빈을 중심으로 말씀이 더욱 강조되면서, 말씀이 예배의 센터이자 핵심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이러한 영향력은 교회안에 말씀 사경회의 전통을 만들어 내기도 했으며, 주로 장로교 전통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해가 오늘날까지 영향을 끼쳐서, 예배의 핵심은 말씀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씀과 성경공부를 강조하고, 열심히 연구하지만, 변화되지 않는 성도들의 삶을 보면서, ‘성령을 체험해야 한다’는 반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인격을 변화시키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인도하시는 이가 성령님이기 때문입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을 중심으로 한 감리교 운동과 성결교, 오순절계통의 교회들이 성령체험을 강조하며 선봉에 서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은 예배자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데 있어 수동적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찬양과 기도를 통해 능동적으로 하나님을 찾고 갈망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러한 예배자의 능동적 태도와 더불어, 교수님은 1950년 이후 찬양의 흐름 자체도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갈망하는 방향으로 변화되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대표적인 예중 하나가 찬양의 가사속에 ‘더 가까이’ 와 같은 임재를 갈망하는 표현들이 더 많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설명하심을 통해서, 예배자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끝으로 교수님은 오늘날 성장하고자 하는 교회는 찬양을 더욱 강화해야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단순히 교회부흥이 아니라, 심령의 부흥과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통로로 찬양을 강화하고 발전하는 것이 숙제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배의 형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본질은 언제나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것입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고 체험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인이든, 교회든 진정한 부흥을 원한다면, 말씀과 찬양의 회복이 절실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담아 찬양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예배 중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고, 그 만남 속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찬양과 예배가 그러한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