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년이면 주님의 교회 1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벌써 10년을 향해 나아간다는 사실이 꿈만 같아서, 순간순간 가슴이 뭉클해지게 됩니다. 지난 시간동안 교회에 어떠한 일들이 있었나? 사진과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첫 예배를 드리던 시간. 새로운 성전을 찾아 다녔지만, 거절받아서 안타까워 하던 시간. 마지막 남은 한 교회에서 허락해서 기뻐하던 순간. 그 모든 시간속에서 함께 웃고, 울고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감사한 것은 처음 시작하는 작은 교회였지만, 사진속에 있는 성도들의 모습속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오히려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까지 전 교인이 총 12명이었지만, CM도 있었고, YG도 있었습니다. 모든 절기마다 발표도 멋지게 한 것을 보고, 감사가 되었습니다. 창립 1주년 감사예배 동영상을 보면서 감격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어른 6명이 제단앞으로 나와서 특송을 했는데, 당시 어른 6이면 전교인이 나와서 특송을 한 셈입니다. 앉아서 특송을 듣는 성도들이 한 사람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모두가 제단 앞으로 나와서 특송을 한 이유는, ‘우리의 찬양을 받으실 분은 오직 한 분 예수님임을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빈 자리에 주님을 초청했던 것입니다. 당시 주님께서 빈 자리에 앉으셔서, 우리의 특송을 받으셨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생각하니, 그런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음이 참으로 감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떤 마음으로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10년전 얼굴이기에, 모두가 지금보다 훨씬 젊고, 건강해 보였습니다. 기회가 되어서 초창기 멤버들과 함께 비디오를 보면서, 서로 웃고, 신기해하며, 감격했습니다. 당시에 했던 일들은 그렇게 특별한 것들은 없었습니다. 수도 적었으니 초라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시간이 우리에게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특별한 순간이었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우리 모두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오늘을 지나고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그리워하고, 감사할 사람들과 함께 오늘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안에서 만난 한 사람 한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매 순간을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을 더욱 누리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래 가사가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날입니다.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축복의 통로입니다. 날과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을 감사함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복을 흘려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