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 칠 전까지만해도 검고 메마른 가지만을 내 놓던 나무들이 이제는 제법 꽃봉우리를 터트려서 활짝 피어있음을 보게 됩니다. 집 앞에 심기워진 나무에서도 하얀색과 분홍색의 꽃잎을 피워서는, 차를 타고 들어오고 나갈때마다 꽃잎을 살랑이며 저를 밝게 반겨 맞는듯한 것 같아서 포근함과 행복감을 더하곤 합니다. 그런데 한 나무에서 자라난 꽃잎이어도 어느 부분은 더 진하고, 더 많은 꽃이 피어있는 반면, 어느 부분은 옅은 색을 하고 있으며, 아직 꽃잎을 터뜨리지도 못한 부분들도 있음을 봅니다. 햇볕의 양 차이 때문입니다. 햇볕을 많이 받는 부분은 더 화사하게, 더 활짝 피어 있지만 적게 받는 부분은 그렇지 못합니다. 어디 꽃과 나무뿐이겠습니까? 따사로운 햇볕과 같은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들 또한 만개한 꽃과 같이 활짝 피어 있으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움츠러들 수 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자녀들은 어디서나 씩씩하고 자신감있게 자라나며, 남편의 사랑을 많이 받은 아내는 그 얼굴에 꽃이 피었다 할 정도로 화사하게 피어남을 보게 됩니다. 사랑을 받아야 할 대상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하면 움츠러들고, 쉽게 상처를 받게 되며,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재능의 꽃을 피우지 못하기도 합니다. 인생들의 사랑을 받아도 그 빛이 달리지고 그 영향이 밖으로 드러나는데, 하물며 우리를 섭리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알게 되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겠습니까? 그 분이 원하시는대로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문제가 문제가 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넉넉히 이기어 나가게 됩니다. 이게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자녀에게, 아내와 남편에게, 부모와 형제, 그리고 친구, 이웃, 성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자답게, 우리의 사랑을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로인해 우리의 발길이 닫는 곳마다 화사한 봄꽃이 활짝 피어나는 은혜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