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까지 답변해 주기로 약속하였지만 주일이 지나고 화요일이 되었는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기다리는 4일의 시간이 몇 주 처럼 길게 느껴졌습니다. 텍스트를 보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2개의 답변이 왔습니다. 처음 두 줄을 읽는데 마치 2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읽는것처럼 길게 느껴졌습니다. 두 줄 안에는 교회 장소를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답이 없었습니다. “Acceptable”이라는 글을 읽고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세부적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서 금요일에 만났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게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여건이 맞지 않으면 ‘주일날 하루만이라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하는 바램을 가졌는데, 지금 드려지는 모든 예배스케쥴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야기후에는 미나도에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서로를 더욱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주님안에서 서로가 형제자매임을 더욱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1년여동안 교회건물을 위해서 기도해 왔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곳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가장 좋은위치에, 가장 좋은 장소로, 가장 좋은 사람들까지 준비해 주셨습니다. 새 성전에 대해서 기도하자마자 응답하지 않으심도 감사가 되었습니다. 기도한 것들이 속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시간들! 인내하며 기도한 시간들! 이러한 시간속에서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는 한 층 성숙된 믿음의 사람으로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성도들을 하나도 엮어 주셨음이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응답하심을 통해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말씀을 경험할 수 있게 하심 또한 감사가 되었습니다. 새 성전으로 이주 할 일들을 생각하니 갑자기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 기분이 듭니다. ‘창립기념예배’도 드려야하며, 마음속으로만 계획하던 일들도 이제 시행해야하니 더욱 마음이 분주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때가 더욱 기도해야 할 때임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나가셔서 40일 금식기도를 하셨던 것처럼 우리들도 앞으로의 사역을 온전히 감당해 나가기 위해서 하나님의 지혜와 도우심을 간구하며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당신의 뜻대로 이끌어 가셔서 당신의 사명을 감당케 하실 ‘주님의 교회’를 생각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 그 분께서 이끄시는데로 순종하며, 주님의 뜻을 따라가서 주님만이 주인되는 ‘주님의 교회’가 되기 위해서 더욱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