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들이 얼마나 콤비가 잘 맞는지, 마치 연애하는 연인과 같이 하루종일 재잘재잘, 싱글벙글입니다. 그렇게 사이좋은 아이들을 볼 때마다 부모로써 감사와 기쁨의 마음이 들게 됩니다. 그런데 사이가 너무 좋다보니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함께 무엇을 하느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아침식사때가되면 좀 더 자려고 하는 아이들을 깨워야하기에 약간의 신경전이 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그 날도 식사시간이 되어서 좀 더 자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억지로 깨웠습니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내려오던 둘째 아들 주안이는 다소 짜증섞인 얼굴빛이었습니다. 그럴때 말 한마디 잘못 붙이면 금새 뾰로둥한 대답과 행동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주안이에게, ‘오! 2017년 발레딕토리안이 내려 오십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주안이가 이번에 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것을 칭찬한 것입니다. 그런 후에 ‘우리 집에는 이제 2016년 발레딕토리안인 김 주성과 2017년 발레딕토리안인 김 주안이 있습니다’라고 쌩뚱맞은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주안이의 짜증섞인 얼굴이 눈에 보일정도로 바뀌면서 조용히 식탁에 앉았습니다. 주안이의 얼굴은 환해졌고, 목소리도 밝아져서는 기분좋은 식사를 했습니다. 그 날은 하루종일 신이나 있는듯해 보였습니다. 인정해주고, 격려해 준 칭찬 한 마디가 자칫 짜증으로 시작할 수 있는 하루를 밝고 활기차게 바꾸어 놓았고, 주안이는 칭찬에 걸맞는 행동을 하려는 듯 멋지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칭찬 한 마디가 하루를 바꾸는구나!’하고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칭찬을 하면 칭찬 받을 일을 하고, 비난을 하면 비난받을 짓을 한다” “사람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칭찬밖에 없다”는 격언이 사실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사람은 애나 어른이나 칭찬을 좋아합니다. 그것이 자그마한 것일지라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며, 힘있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꼭 말로해야 알아?’라고 합니다. 그러나 말로 해야 합니다. 표현하지 않은것은, 아무리 많고, 깊은 것이라 할지라도 제대로 전달될 수 없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수 없는 것입니다. 사실 칭찬의 원조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창조된 세상을 칭찬하셨고,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칭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향해서도 늘 칭찬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나를 보기에는 여전히 부족한것이 많지만, 우리에게 ‘최고’라고 치켜 세워주십니다. ‘너는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라고 칭찬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칭찬하시듯이 우리도 서로 칭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칭찬받으려고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제는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눈길을 주고, 애정을 담아서 칭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로인해 우리들이 거하는 곳곳에서 행복, 감사, 기쁨이 풍성하게 흘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