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켓 (A. W. Target)의 단편소설 ‘창’(Window)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작은 병실에 폐암 말기 선고를 받은 환자와 디스크 환자가 함께 입원하였습니다. 디스크 환자는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있어야 했지만, 폐암환자는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보곤 하였습니다. 폐암말기 환자의 상황은 절망적이었지만 그에게는 늘 기쁨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디스크 환자가 창밖을 보고 있는 폐암 환자에게 ‘도대체 밖에 무엇이 보이길래 그렇게 기뻐하냐?’고 질문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지그시 눈을 감고 말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호수에 보트와 백조가 한가로이 떠있고 호숫가를 산책하는 여인들과 잔디밭에서 놀고 있는 아이의 얼굴이 보이네요.’ 이 말을 듣던 디스크 환자의 얼굴은 갑자기 분노로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폐암환자의 얼굴에 기쁨이 있는 까달은 침대가 창문 곁에 있기 때문이고, 자기는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빨리 폐암 환자가 죽어서 나가면 창가의 침대를 차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폐암 환자가 심하게 기침을 하면서 신음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스크 환자는 비상벨을 눌러 의사를 부를까 하다가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의 침대를 차지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아침이 밝아 올 무렵 갑자기 침대가 조용해졌고 고통받던 폐암화자는 그의 기대대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드디어 창문 곁 침대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옮기자마자 그는 있는 힘을 다해 침대를 붙들고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창밖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회색의 콘크리트 담벼락뿐이었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폐암환자의 기쁨이 환경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그가 선택한 기쁨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폐암환자는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언제나 기뻐하기로 마음먹고 아름다운 호수를 상상하면서 기뻐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편안과 평안은 차이가 있습니다. 편안은 환경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평안은 마음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마음에 평안이 있으면 생활이 편안하지 않더라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몸이 편안한 것 보다는 마음과 영혼이 평안해야 진정으로 행복한 것이 아닐까요? 주님은 두려움 가운데서 문들을 꼭꼭 닫고 숨어 있는 제자들을 향하여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신 후 제자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았을 때, 주님 주시는 평안함과 담대함으로 어디서든지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의 영이 함께함을 느낄 때, 제자들은 평안함과 담대함으로 증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주님을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는 우리안에 주님의 영이 내주하십니다. 성령님께서 허락하시는 평안함과 담대함을 누릴 수 있도록 늘 성령충만에 힘쓰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